히어로 영화에서는 주인공만큼이나 중요한게 바로 빌런(악당)이다. 세상엔 매력적인 빌런들이 굉장히 많고, 나처럼 히어로들보다는 그런 빌런들에 더 매력을 느껴 사로잡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가상의 세계에서라도 정의보다는 악의 편에 서고 싶은 사람들 말이다. 그렇다면 개성 넘치는 빌런들을 총집합시켜서 하나의 팀을 꾸린다면 어떤 모습일까? 오늘 개봉한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바로 그런 예라고 할 수 있겠다. DC코믹스에 등장하는 빌런들을 한데 모아 팀을 꾸린 것이다. DC의 간판 빌런인 조커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매혹적인 할리퀸, 데드샷, 엘 디아블로 등이 등장하여 큰 기대를 모은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차기 DC코믹스 기반의 영화를 다시 부흥시킬 기대주로도 점지가 된 상태였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로튼토마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