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가 큰 흥행을 하고 있죠. 이 드라마엔 많은 인물들이 나오는데 특히 진양철 회장의 가족관계가 꽤나 복잡합니다. 회장의 자식 중에 '고명딸'이 있는데, 고명딸 뜻 잘 모르는 분들은 드라마를 보면서 이게 무슨말인가 싶었을 겁니다. 오늘은 고명딸 뜻과 의미, 유래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고명딸 유래는 '이것'이다?
여러분은 '고명'이란 단어를 들었을 때 머리속에 바로 떠오르는 것이 있나요? 아마 어리고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를 확률이 높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단어를 들어볼 기회가 잘 없기 때문인데요.
고명은 [음식의 모양과 맛을 내기 위해서 음식 위에 뿌리는 양념을 가리키는 말]을 뜻합니다. 우리가 잔치 국수를 먹을 때 국수 면 위에 살짝 올라가는 애호박볶음이라던가, 떡국에 올라가는 계란 지단과 김가루 등을 생각하면 고명이 무엇인지 바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단, 고명과 양념은 약간 다른 개념인데요. 고명은 주로 음식의 시각적인 부분을 담당하여 음식을 한껏 아름답게 꾸미고 보는 이로 하여금 식욕이 돋게 하는 목적이라면 양념은 음식의 간을 조절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고명딸 뜻 어떻게 써야할까?
고명의 뜻을 알았으니 고명딸은 무슨 뜻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고명딸은 아들만 있는 집에서 마치 고명처럼 집안을 보기 좋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딸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아들만 여럿 있는 집의 유일한 딸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아들이 2명이고 딸이 1명이라면 그 딸은 고명딸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아들이 4명인데 딸이 2명이라면 그 딸들은 자매관계가 형성되므로 고명딸이라고 할 수 없겠죠. 또한 아들이 1명이고 딸도 1명인, 즉 아들과 딸이 동수인 경우에도 고명딸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고명딸은 보통 아들만 쭉 낳다가 마지막에 나온 막내딸의 이미지가 강하고 실제로도 그런 상황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입니다만, 첫째 아들, 둘째 아들, 셋째 딸, 넷째 아들 이런 순서여도 고명딸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고명딸 의미 비하의 표현이다?
다만 고명이 음식에서 메인 재료가 아닌 어디까지나 부재료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고명딸을 차별적인 단어라고 하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남자만 있던 집안에 귀하게 태어난 딸이라는 게 고명딸 의미이기 때문에 사실 성차별적이거나 비하하는 뜻이라고 보기에는 좀 어렵습니다. 게다가 고명딸이라는 말 자체가 사어화되고 있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이런 논란도 큰 의미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족으로 고명딸이라는 말이 있듯이 고명아들이란 말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엄밀하게 따지자면 고명아들은 표준어가 아니고 사전에도 없는 단어라고 하네요.
오늘은 재벌집 막내아들로 급 유명해진 고명딸 뜻 의미 유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