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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기 쉬운 애완동물 어떤 것들이 있을까?

-_-_-_-_-_-_- 2016. 4. 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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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키우는 이른바 애견인 인구가 천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의 약 5분의 1 정도를 차지하는 엄청난 숫자다. 예전에는 애완동물이라 하면 보통 강아지나 고양이 정도를 떠올렸다. 하지만 이제 애완동물 시장도 상당히 다양화되었고 그만큼 애완동물을 키우고자 하는 인구도 늘었다. 또한 애견카페, 고양이카페 등이 많이 생겨나는 이유 중 하나도 예전보다 사람들이 애완동물에 대해 훨씬 더 많은 관심과 열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집에서 애완동물을 키우기 힘들기 때문에 이런 장소에서 대리만족을 느끼려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볼 수도 있다. 키우기 쉬운 애완동물 니즈가 증가한 것이다. 

애완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금전적인 지출뿐만 아니라 확실히 손이 많이 가는 일이다. 때문에 키우기 쉬운 애완동물 수요가 이전에 비해 확실히 늘고 있다. 이번에는 집에서 키우기 쉬운 애완동물 몇 종류를 소개해볼까 한다.






1) 친칠라

햄스터와 토끼를 합쳐놓은 것처럼 생긴 친칠라는 애완동물로 인기가 상당히 높은 동물이다. 귀엽고 깜직해보이는 외모에 비해 다 자랐을 때 크기는 생각보다 커서 놀라는 사람들이 많다. 대략 햄스터보다 10배 이상 크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햄스터보다는 성격이 온순하고 고분고분해서 물지 않으며 따라서 키우기는 훨씬 쉽다. 부드러운 털도 매력 만점이다.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키우기에 좋다.







2) 앵무새

앵무새는 매우 똑똑한 동물로 애완동물로서의 가치가 높다. 나도 어릴 적에 앵무새를 키웠는데 굉장히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 특히 기타 다른 애완동물과는 달리 같이 놀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사람의 말까지 따라하는 똑똑한 앵무새는 애완동물로서 다른 동물이 범접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는 것.







3) 거북이

거북이는 물이 필요한 반수생 거북이와 육지거북으로 나눌 수 있다. 반수생 거북이는 일광욕을 할 수 있는 육지 외에도 어느 정도 깊이의 물을 조성해줘야 한다. 육지거북은 헤엄칠 물이 필요 없기 때문에 물을 갈아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둘 다 적절한 먹이와 습도, 그리고 일광욕이 중요한데 이는 종마다 차이가 있으니 기르고자 하는 종의 특성을 잘 알아두면 좋다. 




거북이는 비교적 간단한 조건으로 큰 병치레 없이 오래 살 수 있는 긴 수명을 가진 애완동물이다. 길게는 40년 이상 산다고 하니 말 그대로 롱런하는 애완동물이 아닐 수 없다. 다만 거북이는 스트레스에 민감하니 핸들링은 가끔씩만 하는 것이 좋다.  







4) 토끼

키우기 쉬운 애완동물 순위권에 항상 드는 토끼다. 토끼는 잡식성이라 웬만한 음식을 소화할 수 있다. 물론 야채 위주로 주는 것이 좋다. 특히 미니토끼가 애완용으로 인기가 높은데 작다고 얕봤다가는 나중에 다 커서 강아지만해진 미니토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주인에게 딱히 애교는 없지만 그래도 낮은 사육 난이도로 인기가 높은 애완동물이다.








5) 기니피그

쥐와 토끼를 섞어놓은 듯한 기니피그도 햄스터만큼이나 인기가 많고 나름 대중화된 애완동물일 것이다. 기니피그는 그 특유의 울음소리로 잘 알려져 있는데 들어보면 마치 휘파람을 부는 듯한 소리가 난다. 언젠가 기니피그를 키우는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휘파람 소리에 놀랐던 기억이 난다. 보통 기니피그들끼리 의사소통을 할 때나 뭔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저런 소리를 낸다고 한다. 기니피그도 건초와 사료를 먹이면 되는데, 식성이 워낙 왕성해서 별도의 식단 조절을 해주지 않으면 비만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친구네 기니피그도 엄청 뚱뚱하던...







6) 소라게

조금은 생소할 수도 있지만 소라게도 키우기 쉬운 애완동물 중 하나다. 크기도 작고 손이 갈 일도 많지 않다. 다만 핸들링을 하며 애완동물과 교감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그닥일 수도 있다. 또한 크기가 작다보니 사육장을 탈출하거나 하는 날에는 찾는 일이 이만저만 힘든 것이 아니다. 어릴때 소라게 키웠을 때 집안을 샅샅이 뒤졌지만 못찾았다가 나중에 완전 구석탱이에서 죽은채 발견되었었다.







7) 고슴도치

고슴도치는 온통 가시투성이지만 나름대로 귀여운 외모 덕분에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애완동물이다. 가시 때문에 핸들링에 조심해야 하는 문제가 있지만 일단 털빠짐이 없어서 각종 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대신 가시빠짐이 있다는 건 함정.



키우기 쉬운 애완동물 생각나는대로 한 번 적어봤다. 어릴 때 금붕어부터 십자매까지 다양한 애완동물을 길러보고, 몇 년 전까지 강아지도 키웠었는데, 적고 나니까 나도 갑자기 애완동물 다시 키우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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