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리뷰

남부터미널 레트로카페트레이더

-_-_-_-_-_-_- 2015. 9. 1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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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주말에는 여친이랑 배드민턴을 치기로 했는데

비가 온다길래... 어쩔 수 없이 실내 데이트를 해야했다.

(그런데 정작 비가 안왔다... 슈밤)


그래서 온 레트로카페트레이더..!

이름이 뭔가 거창하게 길지만 한마디로 '고전게임 카페'라고 이해하면 된다.


레트로카페트레이더는

남부터미널역 3번 출구로 나가서 한 100미터 가다보면 나온다.

큰길가에 바로 있는데다 간판도 큼직하게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음..! 





[겜덕이 보면 심쿵死할 장면]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것은 진열장을 가득 채운 게임팩들...

... 근데 난 콘솔게임 경험이 별로 없어서 별 감흥이 없긴 했다.

그래도 슥 둘러보면 추억의 게임들을 보고 반가워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ㅋㅋ 







음료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있으면 직원분이 가져다 주시고

이용방법을 설명해주신다.

이용방법은 전혀 어렵지 않으나, 문제는 자리가...

창가에는 저런 콘솔들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있는데

... 한 5~6개밖에 없다.


우리가 갔을 때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바로 자리잡고 앉을 수 있었지만

문제는 한 번 앉으면 좀처럼 일어날 생각을 안해서(또는 겜하느라 못해서)

순환율이 영 좋지 않다.

뒤쪽에서 겜보이 같은걸 할 수도 있지만 그건 코옵이 안되니

여친이랑 간 의미가 없는 것 같고..


그리고 콘솔이 다 제각각이라

할 수 있는 게임도 제각각이다 ㅋㅋㅋ

우리도 하다가 게임이 영 구려서 다른 자리로 재빨리 옮김.

근데 옆자리 남자가 훨씬 더 재밌는 게임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계속 선망의 눈길로 바라봤고... ㅠㅠ



여튼 여러모로 운이 좀 따라줘야 한다. 굳 럭 에부리원 







맨 처음 한 콘트라.

1탄도 못 깨고 쥐쥐침 ㅋㅋㅋㅋㅋㅋㅋ







이런데서 마리오를 빼놓으면 또 섭하다.







굼바를 밟아 죽이고 계신 여친느님...







거북이를 끔살중인 여친느님....









히든 스테이지를 모두 꿰고 있는 여친느님..... ㄷㄷㄷ







마리오 시리즈를 제일 많이 한 거 같고

그 다음엔 스노우 브라더스..?

고전게임이다보니 그래픽이 확실히 후달리기도 하고

특히 그 특유의 깨진(?) 그래픽 때문에 눈이 아파 오래 하기 힘든 점도 있었다.







요즘은 날씨가 좋아서 밖으로 뛰다녀야 하지만

무더운 여름이나 얼어죽을것 같은 겨울에 놀기 좋은듯.

이색 데이트로도 한 번쯤 가볼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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