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리뷰

신천 전동킥보드 대여 / 한강공원 데이트

-_-_-_-_-_-_- 2015. 9. 1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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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없고 차도 없는 뚜벅이 커플이라
매주 주말마다 뭐하지 뭐하지 골머리 앓는게 일이다.
그래도 인터넷 뒤져보면 가끔씩 괜찮은게 걸리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전동 킥보드'다.




[요렇게 생김!]


신천역 근처 '고킥보드'에서 전동 킥보드를 대여할 수 있다.
주변에 타고 갈 곳이 많으니 지리적으로 개이득!






[고킥보드 위치]

신천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쭉 걷다가 맥도날드가 있는 건물을 끼고
골목으로 들어가서 3~5분가량 걷다보면 우측에 있다.
매장이 크지 않고 간판도 작아서 슥 지나쳐버릴 수도 있으니 주의..!


대여료
대여료는 2인 기준 3시간에 2만 5천원인데
주말에는 대당 5천원씩 더 받아서 3만 5천원이다.
돈없는 학생 커플에겐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격이지만
기본 3시간이니 자전거 대여랑 비교해도 썩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자전거는 땀나고 힘들지만, 전동 킥보드는 알아서 슝슝 달려주니 더 좋음ㅋ
종일 대여도 있는데 이건 저녁 10시까지 대여해준다.
다만 10시까지 반납이기 때문에 대여는 7시 전에 해야한다.
1박 2일짜리도 있던데, 굳이 필요있나 싶다ㅋ
3천원짜리 보험도 들 수 있는데 본인이 조금만 조심하면 되는 일이라 안해도 그만이다.



타는 방법
간단한 양식을 작성하고 나면 사장님(?)이 타는 법을 알려주시는데
정말 쉽다. 진짜 그냥 어릴때 킥보드 타던 느낌으로 타면 된다.
왼손에 브레이크, 오른손에 액셀!
처음엔 그냥 일반 킥보드 타듯이 발로 차면서 나가다 천천히 액셀을 밟으면(?) 된다.
속력 붙을때 무게중심이 뒤로 쏠리는 것은 주의!
그 외 주의사항은, 전동 킥보드 탈 때 한 손으로 운전하지 말 것. 그래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다 ㅠ


신천 근처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러 가기 좋은 장소는 선택지가 크게 3개 있다.

1. 아시아 공원 & 잠실운동장



왔던 골목길로 다시 나가서 좌회전 해서 조금만 가면 아시아 공원과 잠실종합운동장이 나온다.
아시아 공원은 넓지 않지만, 사람도 별로 없어서 연습하면서 감 잡기에 좋은듯.
잠실 운동장은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넓어서 달리는 맛이 있었을 것 같다.






[아시아 공원에서 킥보드 연습중ㅋ 금방 자리를 옮겼다]





2. 잠실한강공원



다시 신천역으로 와서 6번출구 에서 쭉 올라가면 잠실한강공원으로 가는 지하도가 나온다.
여기 말고는 길이 없으니 다른데 헤매지 말고 곧장 이쪽으로 오도록 하자.
나는 잠실운동장쪽으로 갔다가 조낸 헤맴 ㅠ

강가라서 시원하고 중간중간 편의점도 있어서 중간에 쉬면서 군것질하기에도 좋다.
다만 여긴 사람이 너무 많다. 특히 자전거타는 아저씨들이 슝슝 달리는데다가
가끔씩 싸가지 없는(?) 아저씨들도 있어서 기분 팍 상해부러쓰가 될 수도...



[그늘이 거의 없으니 다리 밑에서 쉬는게 좋다]



3. 석촌호수



잠실하면 석촌호수, 석촌호수하면 잠실 아니겠는가.
근데 우린 여기 안갔음ㅋ 왠지 길 좁아서 속력내서 다니기 힘들었을 거 같다.



여튼 전동킥보드는 꽤 재밌고 기억에 남는 경험이었다.
여름에 타도 크게 나쁘지 않을듯하다. 적어도 자전거처럼 패달 밟느라 땀빼는 일은 없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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