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리뷰

티파니앤코 1837 몬타나 사파이어 실버링 구매후기

-_-_-_-_-_-_- 2018. 1. 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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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앤코 1837 몬타나사파이어 구입 후기


솔로부대를 탈출하여 커플이 된지 5년만에, 그리고 내 인생 최초로 커플링을 맞추게 되었다. 커플링 하면 좋긴 한데 뭔가 돈낭비라는 주관이 있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이번에 2000일 기념해서 하나 맞추게 되었다.



2000일이나 되었으니까 OST같은 싸구려로 할 수도 없고(OST에겐 개인적으로 감정은 없다), 로이드까지 고려를 해봤는데 아무래도 좀 마음에 걸리고 해서 큰맘먹고 티파니앤코 반지를 지르기로 했다. 티파니 1837 반지가 괜찮은 것 같아서 일단 혼자서 결정을 내렸다.





티파니 1837 반지 중에서도 위 사진에 나온 반지가 괜찮은 것 같았다. 일단 신제품이기도 하고, 다른 1837 시리즈에 비해서 사파이어가 박혀있어서 색 대비 포인트도 어느 정도 있어서 좋았다. 너무 밋밋한거는 별로라서... 밋밋한데 가격까지 비싸면 더 별로다.

구매를 위해서 잠실 롯데백화점에 있는 티파니앤코 매장에 갔다. 그런데 이게 왠걸.... 신제품이라 그런건지 국내에는 없고 미국에서 주문을 해서 가져와야 한댄다. 아무리 신제품이어도 그렇지... 주문 기간은 최소 한달에서 길면 석달까지는 잡아야 한다고 했다. 주문 시점이 12월 중순 쯤이었으니까 한달내로 오면 2천일에 맞출 수 있어서 일단 주문을 하기는 했다. 그런데 저번 주에 도착했다고 (여친한테)연락이 와서 얼씨구나 하면서 일요일에 가서 수령해왔음.




포장 다 풀어보고 나서 찍은 사진이라 엉성하기 짝이 없는 케이스 인증샷... 티파니앤코 특유의 민트색이 돋보인다. 민트 좋아하는 나에겐 제대로 취향 저격인듯. 




거두절미하고, 바로 티파니앤코 1837 몬타나 사파이어 반지를 보자. 일단 생각보다 조금 달랐던 점은 사파이어 색이 그렇게 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건 나한테는 생각보다 덜 튀어서 마이너스인 부분이고, 여친한테는 플러스인 부분이었다.



조금 더 쨍한 색깔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보다보면 이 색도 은은하게 이쁘긴 하다. 다만 인터넷에서 보던 것과는 확실히 차이가 나는 것 같아 아쉬운 부분이다.  




가까이서 봐야 하늘색 푸른 빛이 도는 것이 보인다. 자세히 안보면 다이아인줄 알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티파니앤코 1837 반지 중에서 이렇게 색깔있는 보석으로 포인트 준 건 없는 것 같아서... 매장 직원도 아마 우리 커플이 국내 최초로 이 티파니 1837 사파이어 반지를 주문한 사람일거라고 했다. 신제품인데도 그런걸 보면 정말 우리가 대한민국 최초일수도 있겠다 싶었다. 희소성 하나만큼은 끝내주는듯...




몬타나 사파이어 란게 정말 보석 종류인가 싶어서 찾아봤는데 색깔이 좀 은은한 것이 특징인 것 같다. 몬타나에서만 나오는 것 같다. 이렇게 보니 또 엄청 이뻐보인다.




착샷. 사이즈를 조금 넉넉하게 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마디 부분에선 꼭 끼는걸 보면 훌러덩 빠져서 잃어버리거나 할 일은 없을듯하다.

해외 주문을 해야해서 매장 직원은 루베이도를 추천하던데 일단 가격 차이가 좀 나고 너무 무난한 느낌이라 티파니앤코 1837 몬타나 사파이어를 선택했는데 후회없는 결정인 것 같다. 다만 은이라서 손이 좀 많이 간다는 점은 앞으로 어떻게 작용할런지 두고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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