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지원했다가 나름의 사정 때문에 참가하지 못했던 영어통역알바가 있었는데, 올해 다시 그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PlayX4라는 게임 전시회를 자기네가 다시 주최하게 되었는데, 영어 통역에 참가할 생각이 있으면 회신을 주라는 내용이었다. 내심 해보고 싶은 알바였는데 잘됐다 싶어서 얼른 신청했다. 다행히 따로 면접을 보거나 하는 것은 없었고, 간단하게 이력서 한 장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 문제는 장소였다. PlayX4 전시회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데, 우리 집은 남양주다. 가는데만 2시간이 조금 넘게 걸리는 거리다. 자가용을 끌고 가면 1시간 내로 끊을 수 있지만, 내가 차가 어디있냐며... 무엇보다 장농면허라 차가 있어도 못끌고 간다. 일정은 교육까지 포함해서 3일간 진행되었다. 첫 날은 간단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