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아닌 팁

설탕초 당뇨환자의 한 줄기 희망

-_-_-_-_-_-_- 2016. 7. 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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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머니는 꽤 오래 전부터 당뇨를 앓고 계신다. 다행히 그 수준이 심각하진 않아서 정기적인 검진과 약 복용, 그리고 식단 조절로 지금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지만, 먹는 것을 조절해야 하는 것이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온다.



특히 단 것이 땡기는 날에는 스트레스가 상당한데, 사탕이나 초콜렛 등을 먹으면 안되는게 문제다. 그런데 단 것 섭취가 거의 금기시되는 당뇨환자들에게 단것을 실컷 먹게 해주는 식물이 있다고 한다. 바로 설탕초 인데, 설탕초 무슨 식물인지 알아보자.





설탕초에 대해서 살펴보자.

설탕초는 하천이나 습지대 주변에서 자라는 식물인데, 남미 지역에서 생산되며 주로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에서 자란다. 이처럼 더운 아열대지방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설탕초 재배하려면 겨울 기간에 특별한 조치가 필요해서 손이 많이 간다고 한다. 최근에는 당뇨 환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설탕초는 이름처럼 단 맛이 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떤 효과가 있길래 설탕초 이렇게 인기가 있는 것일까?


설탕초의 가장 대표적인 능력은 '단맛'을 낸다는 것이다. 단맛을 낸다는게 뭐가 그렇게 대단한지 의아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단맛을 내는 식물은 이미 사탕수수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설탕초 단맛은 사탕수수 단맛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 설탕초 잎에는 설탕보다 300배나 강력한 '스테비오사이드'라는 감미 성분이 들어있다. 단순히 단 맛이 강해서 설탕초 주목을 받는 것은 아니다. 가장 큰 특징은 이 스테비오사이드가 체내에 흡수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설탕초는 우리 몸에 당 성분을 남기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듯, 설탕은 체내에서 물과 함께 소화되며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해되고, 이는 고스란히 흡수되어 세포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설탕 등 당 성분을 과다섭취하면 잉여 당 성분이 남게되고 이는 각종 암과 성인병의 원인이 되며 칼로리 과다를 유발하게 된다. 하지만 스테비오사이드는 인체에 흡수되거나 소화되지 않아 혈중 당 농도에 영향이 전혀 없고 몸 밖으로 그대로 배출된다. 설탕보다 달지만 몸에는 전혀 해롭지 않은 신개념 천연 당류인 것이다.






설탕초는 사카린의 유해성 때문에 다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단맛은 매우 강하면서도 칼로리는 설탕의 1/100 정도 수준이라 매우 낮다. 설탕초는 차로도 쓰이고 청량음료의 감미료로도 사용되는데, 설탕초의 이름을 딴 청량음료가 있을 정도다. 설탕초의 생 잎은 먹으면 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 설탕초 자체에 항산화 효과가 있어 노화아 암을 억제하며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충치 예방 및 증세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우리 구강에 있는 충치균은 당류를 먹으면서 살아가고 충치의 원인이 된다. 그런데 설탕초의 스테비오사이드는 당류가 아니기 때문에 충치균은 이를 섭취하지 못하고 굶어죽게 되는 것이다. 정작 사람은 단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데도 말이다.






설탕초는 영양적으로는 크게 의미가 없을지는 몰라도, 당뇨 환자들에게는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임에 틀림없다. 먹고 싶은 것을 강제로, 억지로 먹지 못하는 것은 상당한 스트레스이며 고통이다. 설탕초는 당뇨환자들에게 단 것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인 것이다.


지금까지 설탕초 및 관련 정보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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