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조금 그 기세가 주춤한 것 같지만, 몇 년 전만 해도 SNS의 위상이 하늘을 찌를듯이 높은 적이 있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격동의 태동기가 그러하였고 인스타그램을 위시한 사진 전용 SNS가 지축을 흔들며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는 퍼거슨 옹이 말한 세기의 격언을 잊어서는 안된다.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다.' 트위터라고 꼬집어서 얘기했지만 사실 SNS 전반에 해당하는 말이기도 하다. 요즘 기승을 부리는게 페이스북 방문자 염탐 기능인데, 이게 진짜인 것으로 착각하고 너도나도 해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나는 페이스북 방문자 염탐 진짜로 가능할 것이라 생각치는 않는다. 누가 나의 페이스북에 가장 많이 와봤을까 하는 궁금증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그걸 궁금해 한다는게 옳지 않은 발상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