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네 야채가게 역시나 갑질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우리는 성공만이 존재해야 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는 것 같다. 실패는 용납되지 않는 분위기지만 사실 성공보다는 실패가 몇 곱절은 많을 것인데 말이다. 이런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도 될놈은 된다고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한다. 그리고 보란듯이 책도 내고 강연도 한다. 예전에 여자친구가 나에게 보여준 책이 하나 있었다.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라는 책이었다. 총각네 야채가게 창업으로 무일푼에서 성공한 대박 인생이 된 이영석 대표의 책이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지금 이영석 대표는 자신이야말로 초심을 잃고 갑질 논란에 휩싸인다. 나는 처음부터 이 인생에 변망하지 마라 책을 고운 시선으로 볼 수 없었다. 원래 자기계발서나 소위 성공한 인생들이 쓴 책들을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