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터넷 문화만의 특성인지는 모르겠으나, 공공기관이나 기타 거래가 이뤄질 수 있는 웹사이트에 가면 강제적으로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한다. 거의 공해 주순으로 설치시키다보니 컴퓨터 주인 입장에서는 여간 짜증나는 것이 아니다. 오늘도 vestcert 라는 난데없는 프로그램이 실행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필시 어느 사이트에선가 설치하라고 강요한 프로그램일거란 예감이 들었다. vestcert 정체가 무엇일까?
vestcert는 공인인증서 등을 사용해서 결제를 하는 웹페이지에서 강제로 설치시켰을 가능성이 높은 프로그램이다. 왜냐하면 vestcert 프로그램은 USB나 외장하드 등에서 공인인증서를 불러올 때 필요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인인증서를 이용해서 거래나 결제를 자주 하는 사람들에겐 억지춘향으로 필수적인 프로그램이다. 즉, 지워봤자 또 설치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란 말이다.
하지만 vestcert 프로그램이 문제가 되는 까닭은 결코 적지 않은 메모리를 잡아먹어서이다. 메모리 용량은 거의 12M나 잡아먹고, 그래도 프로그램 자체 용량이나 하드 용량은 애교 수준이지만 어쨌거나 제어판에 자꾸 떠서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다. 그리고 따로 설정해주지 않으면 컴퓨터를 켤 때마다 자동으로 실행되는 문제도 있다.
궁금해서 예티소프트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봤다. 보안 관련된 소프트웨어와 솔루션을 취급하는 회사인 것 같다. vestcert 역시 그 중 하나일텐데 악성 프로그램이나 스파이웨어는 아니란 것이 다행이다. 하지만 내 컴퓨터에 필요없는 프로그램은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어봤자 쓰레기일 뿐이다. vestcert 지워도 컴퓨터엔 아무 문제 없으니, 정 거슬린다면 지워도 상관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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