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투리 사전 용어 정리
이 지구상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 지역, 또는 민족마다 저마다의 특색있는 문화가 발달하였다. 지구 전체적으로도 이런 차이가 생기는데, 작은 지역에도 그런 차이가 발생한다.
우리 나라처럼 좁은 땅덩어리에서도 여러 지방으로 나뉘고 각 지방마다 방언이나 사투리가 존재한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그 중에서도 경상도 사투리 사전 용어를 한 번 모아보려고 한다.
경상도는 한반도에서 동남쪽에 위치한, 즉 호랑이 엉덩이와 꼬리 부분에 위치한 지방이다. 경상도 사투리는 특유의 억세고 강해보이는 억양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경상도 사투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이 마치 화가 났거나 싸우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고들 한다. 하지만 매체가 발달한 지금은 누구나 한번씩은 각 지역의 사투리를 접할 수 있어서 이런 선입견은 많이 사라졌다. 경상도 사투리 사전 용어를 몇 개 살펴보자.
경상도 사투리 사전 용어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특징부터 아는 것이 중요한데, 경상도 사투리의 특징으로는 몇몇 모음 발음이 다르다는 것이다. 예컨대 '의사'를 '으사'로 발음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위' 발음은 '이'나 '우'로, '으'는 '어'로, '외/왜'는 '에/애' 정도로 발음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또한 문장의 끝이 '~다' 또는 '~데이'로 끝나는 것도 우리가 익숙한 사투리 특성 중 하나다.
지금부터는 단어를 몇 가지 알아보자.
목욕 > 목간
벌레 > 벌거지
목 > 모가지
닭 > 달 또는 달구
입술 > 입시불
입(주둥이) > 주디
국수 > 국시
엉덩이 > 궁디
옥수수 > 강내이
고추장 > 꼬장
무말랭이 > 오그락지
다리 > 달구지
단어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표현에서도 차이가 나는데, 몇 가지를 알아보자.
쓰다 > 씹다
시다> 새그랍다
꼭/단단히 > 단디
들어가면 > 드가쁘면
아주 > 억시기
아까처럼 > 아까맨치로
왜 > 와
어째서 > 우예
이외에도 의문문에서 '~야?' '~냐?'라고 묻는 것을 '~가'라고 하는 것도 상당히 독특하다. 그냥 텍스트로만 본다면 이게 어디를 간다는 뜻인지, 아니면 어디에 있냐고 묻는 것인지 알기 힘들 정도다.
오늘은 경상도 사투리 사전 중 몇 가지를 알아보았다. 매력넘치고 독특한 사투리의 매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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