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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리뷰 32

백악관보단 나았던 런던표 액션 <런던 해즈 폴른>

(원제: 올림푸스 해스 폴른)이 개봉한지 벌써 약 3년이 지났다. 그때 하필이면 백악관 테러와 관련된 영화 가 동시에 개봉해서 백악관 테러에 이 무슨 경쟁인가 싶었던 기억이 난다. 혹해서 두 영화 모두 봤으나 개인적인 평가로는 이 을 말 그대로 처바르면서 또다시 제라드 버틀러의 이미지를 침몰시키는가 싶었다. 과 은 나중에 따로 비교 리뷰를 해보겠다. 그러다가 이번에 뜬금없이 의 후속작인 이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전편의 제목은 마치 소 닭 보듯이 무시한 채 원제를 그대로 옮겨왔다. 아무래도 전작의 참패(?)에 따른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고(더 정확히는 관객에게 숨기려고) 신분세탁을 하기 위해 그런 것은 아닐까. 그런데 주요 인물 두 명이 그대로 나와서 효과가 있을까 싶기는 하다만. 은 내 나름대로 판..

남자의 리뷰 2016.04.16

[시청] 족발 삼대장이라는 시청역 '오향족발'

시청역 오향족발. 족발 맛집의 대명사 격으로 굳어버린듯한 이 이름을 들어본지는 제법 한참 되었으나 아직까지 가서 직접 먹어볼 일은 없었다. 내 활동 반경이 서울 중앙까지 뻗치지 않는 문제도 있고, 무엇보다도 나는 맛집을 찾아 방방곡곡 뛰어다니며 입에 넣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그런 타입이 아닌 탓이 크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어제 서울역에 갈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오향족발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서울역 근처에서 아무거나 간단히 먹고 싶었다. 소위 말하는 '맛집' 앞에 문전성시를 이루며 몇 십분씩 웨이팅을 하고 먹었던 음식 치고 '진짜 이럴만한 가치가 있다' 싶었던게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여친님이 먹고 싶으시다는데 어쩌겠는가. 서울역에서 시청역은 한 정거장이라 슬슬 걸어가기로 했다. ..

남자의 리뷰 2016.04.10

외계인 안나오는 외계인 영화 <제 5침공> ※스포주의※

오랜만에 보는 외계인 + 재난 영화, 그리고 킥애스 시리즈로 뭇 남성들을 심쿵사 시켰던 클로이 모레츠가 나오는 영화, 이다. 클로이 모레츠가 직접 내한까지 하는 등 제작사든 배급사든 여러 모로 노력은 하는 모양이다만, 흥행 성적은 영 시원치 않은 것 같다. 그 이유는 영화를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리라. 미리 말하고 가자면, 이 영화에서 이쁘장한 우리의 힛걸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뛰고 구르고 총 맞고 하여간에 산전수전 고생은 다 하는지라 이쁘게 찍힐 틈이 아직 지구가 멀쩡한 초반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 지못미 클로이... 줄거리는 간단하다. 지구에 외계인이 처들어 와서 1차부터 4차까지 온통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 마지막(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5번째 침공을 하려는 찰나 우리의 주인공들과 인류..

남자의 리뷰 2016.04.07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 가다

이제 여름이 진짜 저멀리 가고 가을이 코 앞까지 밀려온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일교차가 무지막지하게 커지고 바람은 선선하게 분다. 햇볕은 여전히 따갑게 내리쬐어 우리가 계속 선크림을 쓰게 강제한다. 그래도 하늘이 높고 테클리스 블루빛으로 청명하니 보는 맛이 있다. 이런 계절에 실내 데이트하기는 조금 아까운 생각이 든다(고 여친느님이 그러셨다). 저번 주말, 그러니까 어제는 올림픽 공원이 우리의 데이트 장소였다. 여친님께서 날씨도 좋으니 좀 밖으로 나가는 데이트를 하자고 했다. 그리고 들꽃마루인가 뭔가 하는 곳에 꽃이 이쁘다고 가보자고 하셨다. 다른 남자들도 나와 같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꽃 보는게 뭐 그리 대단하고 가치있는 일인지 사실 잘 모르겠다. 이거에 대해서는 다음에 따로 말을 해보기로 ..

남자의 리뷰 2015.09.21

구글 애드센스 승인 도전기...?

2015년 하반기 목표 중 하나인 '블로그로 용돈 벌기'를 달성하기 위해 야심차게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를 동시에 시작했다. 그리고 각 블로그를 운영한지 이제 약 한달 정도 되었다. 네이버 방문자는 꾸준히 증가해서 요즘은 일방문자 평균 200정도를 찍는 반면, 티스토리는 비슷하게 포스팅했음에도 하루 방문자가 세 자리수를 넘지 못한다. 이것이 국산포탈 네이버의 저력이란 말인가... 지못미 다음, 그리고 티스토리. 그래도 칼을 뽑아 들었으면 두부라도 썰어제낀 다음에 칼을 놓아야하지 않겠나. 일단 최우선 목표인 '애드센스 승인'부터 받기로 했다. 애드센스를 검색해보면 애드센스를 마치 '고시' 수준으로 묘사한 글과 후기가 잔뜩 나온다. 벌써 몇 번째 승인 거절이라느니 글을 다 지우고 다시 쓰는 중이라느..

남자의 리뷰 2015.09.21

제2롯데월드의 네추럴 소울 키친 '자연은 맛있다'

요즘은 제2롯데월드에 자주 가게 된다.아무래도 데이트 장소 밑천이 다 바닥난 것도 있고... ㅠ_ㅠ예전에는 부실공사다 붕괴 위험이다 뭐다 해서 말 많아서 안갔는데 이젠 그냥 막감ㅋ 사실 제2롯데월드에서 딱히 놀 만한 곳은 없다.처음 가는 사람이라면 한 번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재밌겠지만 두 번째부터는 뽕이 식는 것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그래서 우리 커플은 그냥 '종합식당가' 정도로만 생각하고 다니는 중.. 저번 주말에는 '네추럴 소울 키친'이라는 곳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제2롯데월드 6층에 있다. 네추럴 소울 키친은 따로 부스를 차지하고 있는 식당이라기보단 통로 좌우로 여러 식당과 좌석이 있는 푸드코트 느낌이다. 네추럴 소울 키친에 있는 '자연은 맛있다''에 갔다.이름을 보아하니 풀무원에서 하는 것 같았다..

남자의 리뷰 2015.09.18

글 잘쓰는 방법?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을 읽고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책을 완독했다.이 책은 사실 구매한지 좀 지난 책이다. 못해도 세 달은 지났을거다. 그동안 책 읽을 시간이 부족했던 점도 있고, 솔직히 다른 책들이 더 재밌어 보여서 독서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것 같다. 최근에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좋은 글쓰기'의 필요성이 더 커져서 이참에 각잡고 읽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취향고백'에 대해 설명이었다. 취향고백은 말 그대로 자신의 취향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래서 뒤따르는 문제가 거의 없다. 예컨대, 내가 '한여름에 비니 쓰고 다니는 사람들은 좀 보기 그렇더라'라고 말한다면 소위 말하는 '취존'이라는 표현으로 그냥 퉁치고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주장'은 다르다. 주장을 할 떄에는, 그것에 대한 ..

남자의 리뷰 2015.09.18

신천 전동킥보드 대여 / 한강공원 데이트

돈도 없고 차도 없는 뚜벅이 커플이라매주 주말마다 뭐하지 뭐하지 골머리 앓는게 일이다.그래도 인터넷 뒤져보면 가끔씩 괜찮은게 걸리는데그 중 하나가 바로 '전동 킥보드'다. [요렇게 생김!] 신천역 근처 '고킥보드'에서 전동 킥보드를 대여할 수 있다.주변에 타고 갈 곳이 많으니 지리적으로 개이득! [고킥보드 위치] 신천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쭉 걷다가 맥도날드가 있는 건물을 끼고골목으로 들어가서 3~5분가량 걷다보면 우측에 있다.매장이 크지 않고 간판도 작아서 슥 지나쳐버릴 수도 있으니 주의..! 대여료대여료는 2인 기준 3시간에 2만 5천원인데주말에는 대당 5천원씩 더 받아서 3만 5천원이다.돈없는 학생 커플에겐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격이지만기본 3시간이니 자전거 대여랑 비교해도 썩 나쁘지는 않다..

남자의 리뷰 2015.09.16

남부터미널 레트로카페트레이더

사실 주말에는 여친이랑 배드민턴을 치기로 했는데비가 온다길래... 어쩔 수 없이 실내 데이트를 해야했다.(그런데 정작 비가 안왔다... 슈밤) 그래서 온 레트로카페트레이더..!이름이 뭔가 거창하게 길지만 한마디로 '고전게임 카페'라고 이해하면 된다. 레트로카페트레이더는남부터미널역 3번 출구로 나가서 한 100미터 가다보면 나온다.큰길가에 바로 있는데다 간판도 큼직하게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음..! [겜덕이 보면 심쿵死할 장면]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것은 진열장을 가득 채운 게임팩들...... 근데 난 콘솔게임 경험이 별로 없어서 별 감흥이 없긴 했다.그래도 슥 둘러보면 추억의 게임들을 보고 반가워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ㅋㅋ 음료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있으면 직원분이 가져다 주시고이용방법을 설명해주신..

남자의 리뷰 2015.09.13

[송도] 커넬워크 / 메리 고 라운드 / 버거룸181

난생 처음 송도라는 곳에 가봤다.송도 신도시라는 것이 생기지 않았더라면, 아마 평생 갈 일이 없지 않았을까..?요즘 또 떠오르는 데이트 장소라길래좀 멀지만... 아니 진짜 조온나게 멀지만, 한번 가보기로 했다. [그 옛날 귀양길도 이정도로 멀지는 않을진대] 강변에서 건대입구로 가서 7호선을 타고 종점인 부평구청까지, 거기서 다시 인천 지하철을 타고거의 종점인 센트럴파크 역까지 가는데 무려 2시간...요금은 광역버스 뺨따구를 후려 갈기는 수준...그리고 저건 여친 집 기준이고... 나는 남양주에서부터 출발하니 1시간 추가 해야한다.자가용 없는 뚜벅이 커플은 서러워서 광광 웁니다. [역시 사진은 사진빨] 지치고 힘들어도, 사진은 찍어야지ㅋ가니까 벌써 점심때라 일단 바로 밥부터 먹기로 함 ㅠㅠ 커넬 워크에 밥..

남자의 리뷰 201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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